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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8-30 (금) 18:36
글제목 [두뇌의 원리] 제3강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2강에서 우리는 학습을 하는 이유는 필요할 때 기억하기 위해서 이고,
나중에 필요할 때 기억해내려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은 우리 뇌의 해마에서 하며, 인간의 뇌는 근육과 같아서 반복적 훈련으로 머리가 좋아질 수 있다고 공부했습니다.
기억은 지속시간에 따라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기억흔적은 유연하고 불안정합니다.
인간의 두뇌가 7가지 정보를 붙잡아둘 수 있는 시간은 30초 이내입니다.
예컨대 식사 장소를 예약하기 위해 114에 전화를 걸어 식당의 전화번호를 물어봅니다.
안내에서 흘러나오는 전화번호를 잊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전화를 겁니다. 예약을 하고는 전화번호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처럼 하루 동안의 우리 머릿속에 입력되는 정보의 대부분은 단기기억입니다.
하루 동안 입력되는 정보의 대부분은 사라지지만 몇몇 기억은 우리 머릿속에 오래 남습니다.
그런 기억들은 처음에는 약했지만 우리의 노력에 따라 시간이 가면서 강해지고 지속성을 갖습니다.
그런 기억들을 우리는 장기기억이라고 부릅니다.

인간은 왜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이라는 두 가지 종류의 기억이 필요할까요?
장기기억은 기억의 지속시간 길고, 저장 용량에도 한계가 없습니다.
이에 비해 단기기억은 지속시간이 짧고 용량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단기기억은 매우 경제적이고 실용적입니다.
만약 단기기억의 지속시간과 용량에 한계가 없다면 우리는 필요없거나 부정적인 수많은 정보를 잊지 못하여 엄청난 혼란과 괴로움에 시달릴 것입니다.
이러한 사태에 대비하여 창조주가 인간을 만들 때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쉽게 넘어가지 못하도록 높은 문턱을 설정하여 두었습니다.
이 문턱을 넘어가려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하는 유전자들의 스위치가 켜져야 합니다.
이 스위치는 한 쌍으로 되어 있는데 CREB-1 과 CREB-2 단백질입니다.
이 중 하나가 켜지면 다른 하나는 닫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평소에는 CREB-2 단백질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우리가 공부한 내용이 장기기억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자극이 반복적으로 들어오면 우리 뇌는 중요한 것으로 판단하여 장기기억으로 들어가는 유전자의 문이 열리고 새로운 신경돌기가 생겨납니다.
신경과학자인 에릭 캔델(Eric R. Kandel)은 이 원리를 밝혀내 노벨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것은 왜 복습이 중요한지를 설명해주는 뇌과학적 원리입니다.

다만 여기에도 예외가 존재하는데 매우 강한 감정적 경험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반복적 자극이 없더라도
중요하고 긴급한 사안이라고 판단하여 장기기억으로 들어가는 유전자의 문이 열리게 됩니다.
이 원리를 잘 활용하면 기억하는 것이 괴로운 것은 쉽게 잊어버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복습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가장 효과적인 복습시간은 배운 후에 바로 복습하고, 24시간 이내에 두 번째 복습을,
1주일 이내에 세 번째, 한 달 이내에 4번째 복습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제3강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작성자 Wekey 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