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매달 치르는 수능모의고사의 활용 가치는 매우 높습니다. 

모든 평가의 의미가 그렇듯이 우선, 모의고사 결과를 통해 각 교과 영역별 자기반성과 장단점, 계획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학생 자신이 학업능력의 현재적 위치를 파악하고 향후 목표를 수립해 가는데 그것은 매우 유용하게 학생들의 마음을 열게 할 만한 객관적 자료일 것입니다. 

이처럼 수능시험을 대비하는 과정에서 모의고사의 활용 가치는 매우 다양하지만 외람되이 상담 시기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우려스러운 점이 좀 있습니다.

모의고사 결과를 기다리는 데에는 대략 14일~21일 정도가 소요됩니다.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결과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고사 당일 오후 가채점을 기록하면서 한 번, 다음날 흔히 벌어지는 급우 간 비교 또는 각 교과 시간에서의 말씀들을 통해 두 번, 대개 잊고 있다가 맞이하는 보름 이후의 성적결과표를 보며 세 번 - 등이 그렇습니다. 

과장컨대 바로 이 시기 동안 학생들은 대개 부지불식간 속수무책으로 반성과 새로운 계획의 마음 울렁임을 놓쳐버리곤 하는데 참으로 적시해 주어야만 합니다.
이미 수 년 전부터 교육청 및 각 입시기관들의 표본추출 예측 등을 활용해 당일 저녁 수험생 자신이 획득한 영역별 추정 등급은 물론 표준점수, 백분위 합계 등 그날의 모의고사 결과를 거의 정확하게 각 영역별로 추정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향후 수동적으로 받아 든 파란색 모의고사 성적통지표를 매우 늦게 분석하고 반성하고 계획하는 학생들을 보며 돌아서면 또 다음 모의고사가 때론 어이없게도 짧게는 10여일이 채 남지 못한다면 분명 미래의 주간 월간 학습 계획은 실효성이 떨어지는바 대폭 수정되어야 하며 반성 또한 다급하게 이루어져야만 할 것입니다.
고된 한 달 단위의 대입 수험생활에서 본질은 어쩔 수 없이 고3 수능시험일이며, 희비의 양날은 결국 매달 치러지는 모의고사 성적 추이라는 퍼런 서슬에 더욱 주목할 때, 

수험생 자신은 물론 더불어 하는 학생에 대한 모든 포괄적 입시 상담은 적어도 시험을 치른 해당 주간에 이미 종결되어야만 합니다.

내용출처 – ebs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