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rance ex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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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8-30 (금) 18:42
글제목 중학생이 알아야 할 주요 고입·대입 정책 살펴보기(2022 대입제도개편)
2022대입제도개편은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뉘어진다. 
첫째는 대입전형구조 개편인데 이는 대입제도개편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정시전형비율을 제안한 것이다. 
둘째는 수능체제개편이다. 
수능체제 개편은 2015개정교육과정의 실시로 인해 학생들이 배우는 과목과 구조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었고, 
나아가 수능 절대평가를 검토한 내용이다. 
셋째는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것인데 이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축소하거나 줄이는 것 보다는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보완해나가겠다는 방향성을 보여준 것이다. 
넷째는 대학별고사인 논술, 적성, 면접 전형에서 사교육의 영향력을 줄이고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내용이다.


1. 대입전형구조 개편
✔ 정시 수능전형 비율 30%이상 권고
✔ 수시 수능최저학력기준 활용

  2020학년도 대입의 수시전형 선발비율은 77.3%이다. 한동안 꾸준하게 상승하던 수시전형의 비율은 2020학년도에 정점을 찍었다. 당연히 정시전형은 22.7%이지만 그 중 실기전형 등을 제외하면 수능위주전형은 19.9%로 20%가 채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정시전형의 증가를 기대하는 입장에서는 큰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2022대입에서는 과도한 정원의 쏠림을 막기 위해 최소한 수능위주전형의 비율을 30%이상을 권장 하도록 했다.
전형의 비율을 정하는 것은 대학의 권한이기 때문에 이를 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인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는데 주의해야 할 것은 재정지원사업을 받고 있는 대학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것과 교과전형 30%이상인 대학은 적용에 예외를 두었다는 점이다. 교과전형 비율이 낮은 대학은 주로 서울과 수도권의 대학들인데 재정지원과 겹치는 대학의 정시인원 증가 예상인원을 따져보면 2천~3천명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고 정시모집 비율이 떨어지는 비 수도권지역 대학들은 이미 대부분 교과전형을 대폭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예외의 적용을 받는다. 따라서 수능전형선발 인원이 어느 정도 증가는 하겠지만 눈에 띄게 증가하는 수치는 아니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2. 수능체제개편
✔ 수능과목구조 및 출제범위
✔ 수능 평가방법
✔ 수능 EBS 연계율

 수능체제는 일단 절대평가를 보류시키는 선에서 새 교과체제만 반영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선택과목을 대폭 늘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의 수능선택과목은 수학(가)형과 (나)형 그리고 사탐 중 또는 과탐 중 두과목 정도만 고르면 학생들간의 선택과목 차이가 크지 않았다. 변화된 체제에서는 국, 수 두 과목 모두 선택과목을 넣고 탐구의 사탐, 과탐 경계를 없애버림으로써 선택의 조합이 크게 늘어나게 된 것이 특징이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102개의 과목선택 조합이 나타나게 되는데 학생은 당장 과목선택의 폭이 넓어져 부담을 줄일 수 있겠지만 석차가 중요한 수능중심 정시전형에서는 서로 다른 과목조합 성적표를 가진 학생들을 한줄로 세우기 어려운 혼란이 예상된다. 또한 대학에서 최저등급이나 정시 필수응시과목을 지정하는 부분도 매우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구체적으로 대학에서 결정 발표하는 사항들을 면밀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다. 각 대학에서도 최근 복잡해진 수능체계를 반영하는 2022대입전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대학간의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경로의 연구를 하고 있다.
기존 정시전형 지원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의 서로 다른 점수간 차이와 유불리를 계산하는 것도 간단치 않았는데 선택과목의 조합이 더 다양해지게 되면 정시전형 지원 때 큰 혼란이 예상되는 부분이 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전환되며 탐구과목 대체가 어려워 질 것으로 보이며 EBS 연계율은 줄어들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연계교재의 위상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3.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제고
✔ 고교학생부 기재 개선
✔ 대학의 선발 투명성 강화
✔ 대입정보격차 해소 지원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한 번에 이해하기도 어렵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도 답답한 전형처럼 보인다. 특히 주관적인 정성평가로 진행되다보니 공정성이 얼마나 확보되었는지 답답할 것이다. 때문에 보다 투명한 전형을 위해 몇 가지 제도를 개선한 것인데 수상, 창의적체험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 행동발달특기사항 등의 내용을 대폭 줄여 학생부기록의 편차를 줄이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으로 발표되었다.
학생들에게 부담을 주는 자율동아리는 학년 당 1개로 입력을 제한하였고 소논문이나 방과 후 활동내용은 아예 기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수상 자체는 개수제한이 없지만 한 학기에 하나만 선택하여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학생부에서 등급으로 표시되는 숫자가 아닌 글자로 표시되는 정보를 대폭 줄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숫자가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줄어드는 부분도 있지만 줄어들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것을 잘 살펴야 한다. 학생부 항목 중 줄어들지 않은 내용은 세부능력특기사항과 독서활동상황이다. 특히 세부능력특기사항의 경우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평가되고 있었고 학생들이 배우는 각 과목별로 충분한 활동과 기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내실 있는 기록을 할 수 있는 항목이다. 무엇보다도 학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수업과 관련된 기록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대학에서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모의평가에 참여해보면 대개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경우 다른 항목을 제외하고 세부능력특기사항만으로도 변별이 가능한 경우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학교활동은 가능하다면 수업을 중심으로 흥미를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학생부기재의 가장 큰 변화는 2015개정교육과정으로 등장한 진로선택과목에 성취도평가를 반영한다는 점이다. 학생의 다양한 선택으로 인해 각각의 학생들이 배운 과목이 다른 만큼 석차가 아닌 성취도에 따른 성적을 주겠다는 것이다. 특히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다수가 아닌 소수의 학생들이 선택할만한 과목들이 많기 때문에 공통과목이나 일반선택과목에 앞서 성취도평가의 도입이 가장먼저 적용되었다. 이는 아직은 과도기적인 상황으로 앞으로 고교학점제의 진행상황에 따라 더 많은 과목으로 확대되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자기소개서는 글자 수가 적정한 방향으로 줄어들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이고 추천서는 폐지되고 종합전형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공개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 대학별고사 개선
✔ 면접·구술고사 개선
✔ 지필고사 개선

 적성고사는 이미 폐지의 수순이 예정된 상황이었고 논술도 매년 꾸준히 축소되고 있는 추세이다. 면접 또한 이미 학생부를 기반으로 한 서류 확인 면접이 늘고 있는 상황인데다 블라인드면접 또한 이미 여러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다. 따라서 대학별고사 개선방안은 기존 입시의 흐름대로 이어지는 부분이라 보면 된다.

 크게 네 종류로 제시된 2022대입제도개편의 내용은 사실상 정시비중 확보, 학생부공정성 제고를 위한 기록의 축소, 그리고 학생 부담을 완화시켜주기 위한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2015개정교육과정의 명분에 맞는 변화도 같이 제시되었는데 수능선택과목의 확대, 진로선택과목의 성취도평가 적용 그리고 고교학점제 로드맵의 제시 등이 그것이다. 즉 2015개정교육과정과 연계되는 대입제도개편의 본 모습은 2022개편의 과도기를 거쳐 고교학점제가 완성되는 시기에 맞추어 그 본 모습을 드러내게 되지 않을까?

 현재 2022대입제도개편의 가장 첫 적용대상인 고1 학생들의 경우 이와 같은 배경과 방향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를 해 나가야 한다. 다만 앞서 표현한 바와 같이 아직은 여전히 과도기단계라고 한다면 그 수준에 맞는 이해와 준비가 필요할 것이다.
우선 진로선택과목의 경우 내신성취도평가가 적용되기 때문에 소인수선택이 된다 하더라도 자신의 진로에 필요한 과목이라면 소신껏 선택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일반선택과목의 경우 상대평가인 석차로 성적이 결정되기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에 도전하게 된다면 소인수나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은 상대적으로 많은 손해를 볼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수능에서도 다양한 선택이 주어지지만 자신의 흥미나 소신에 따른 과목선택보다는 상대적으로 성적을 받기 더 유리한 과목을 선택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이는 수능 역시 여전히 상대평가 중심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다. 또 대학에서 필수응시과목을 지정하는 경우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더 복잡해지게 된다.

 특히 2022대입제도 개편으로 1학년은 공통과목으로 대부분 상대평가가 적용되는 반면 진로선택과목이 등장하는 2~3학년의 평가는 성취도평가가 늘어나기 때문에 각 대학이 교과전형에서 성취도평가 과목을 반영하지 않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1학년 내신이 더 중요해지는 문제가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2019년에 새로 고등학교에 입학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대학에서 2022대입전형을 구체적으로 발표하는 상황과 학교생활기록부의 기재요령이 구체화되는 방향을 잘 살피면서 고교생활을 해 나가야 한다.

 1학년의 내신이 중요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우선 1학년 첫 내신부터 차근차근 잘 챙기는 노력이 필요하며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통해 흥미와 적성을 고려하면서 학교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도 중요하지만 학교수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하게 될 전형이 학생부교과전형이 될지 종합전형이 될지 또는 수능중심 정시전형이 될지 예측하며 준비해 나간다면 보다 전략적으로 입시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능은 최저등급을 맞추기 위해서도 중요하고 수시원서를 쓰는 기준이 된다는 점에서도 중요하다. 많은 비율은 아니더라도 정시전형이 증가할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정시의 수능중심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도 여전히 중요하다.

 2022대입제도개편이 큰 폭의 변화를 예고하였지만 내신과 학교수업 그리고 수능이 여전히 중요한 것은 결국 기존의 입시와 차이가 없다. 그리고 반드시 입시 때문이 아니라도 사회변화에 따라 학생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길러내기 위해 충실한 학교생활을 해나가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이제 막 고교생활을 시작하는 고1 학생들이 충실한 학교생활을 통해 대학진학도 잘 준비하고 바뀐 교육과정과 대입제도 안에서 자신의 역량을 충분하게 길러내는 실질적인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